여수산단 석유화학업체들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국제 경쟁력 약화로 적자 가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세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낮은 원가의
석유화학제품 개발에 따른 경쟁력 약화라는 근본적 문제를 안고 있어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범용수지인 폴리올레틴을 생산하는
여수산단의 한 석유화학 공장입니다.
지난해 천650 달러대이던 제품 가격이
올 들어 천550 달러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2011년까지 8%대였던 영업 이익이
지난해 5%를 기록하다 올해부터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여수산단 관계자-중국으로 수출하는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쟁이 심해져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률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습니다.
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또다른 공장은
아예 가동을 중단하면서 원료를 공급하던 업체도 가동률을 크게 낮췄습니다.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산단의
범용수지 생산 공장은 전체 석유화학공장의 60%를 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적자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자급 능력이 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돼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세계 메이저 유화업체들이 석탄과
세일가스등으로 만든 낮은 원가의 석유화학 제품을 판매하면서 수익률이 더욱 급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세일가스 최대 매장국인 중국 등이
세일가스 개발을 본격화 하는 등 저가의
석유화학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어 회복도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김경재-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무엇보다 세일가스 기반의 석유화학 제품은 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원유를
기반으로 한 국내 석유화학의 장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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