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에서 전 동거녀를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해에도 같은 피해자를
납치해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출소한 지 한 달만에 결국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피투성이가 된 남성이 비틀거리며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잠시 뒤 소방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싱크-현장 목격 경찰관/"느닷없이 들어와서는 사람 살인했어요라고 그러더라고요. 손에는 피가 묻어있고.."
지난 8일 저녁 8시 반쯤 곡성군 옥과면의 한 과수원 인근에서 헤어진 동거녀를 살해했다며 43살 김 모 씨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사건이 발생했던 현장입니다. 김 씨는 피해자를 이 곳 가건물로 유인한 뒤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이들은 10여년 전 동거를 하다 김 씨의 잦은 폭행과 일정치 못한 수입 때문에 수년 전 헤어진 상태였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에게 다시 교제를 하자고 부탁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충동적으로 흉기로 찌른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해 같은 피해자를 납치하고 흉기로 찔러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지 불과 한 달만에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인터뷰-한투성/곡성경찰서 강력팀장
김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자살을 시도했다 실패해 현재는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김 씨의 치료를 마치는데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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