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3주년 추모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지만 정작 내일 공식 기념식은
지난 2010년에 이어 또다시 반쪽짜리
행사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에, 기념식 불참 선언이 속출하면서 파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내일 5.18 33주년 기념식은 당사자인
5월 단체들 없이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5월 단체들은 국가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 결정에,
기념식 불참과 더불어
박승춘 보훈처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농성에 나서기로 해 자칫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의원들도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공식 기념식에는 모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루 일찍 5.18민주묘역을 찾은 통합진보당 이정희대표도 5.18은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 그 자체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광주시립합창단도 기념식 합창을
거부하면서, 보훈처는 급하게 타지역
합창단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를 비롯한 310개 기관단체는
기념식 참여 여부는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대신, 기념식장에서 태극기와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집을 나눠주고
합창 공연때 함께 부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영정
5*18 33주년 기념행사위 집행위원장
" 국가기념행사 파행 책임져야할 것 "
결국 한쪽에서는 합창공연,
다른 한쪽에서는 태극기를 흔들며
제창하는 파행이 지난 2010년에 이어
또다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몸 바쳤던
80년 오월의 정신이 묻혀지는 건 아닌지
광주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임선진
광주시 산수동
어느덧 한 세대를 넘어 33주년을 맞게된 5.18 광주민주화운동.
$ 국가폭력에 희생된 많은 시민,열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장이
더이상 대립과 분열에 퇴색되지 않길
시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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