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돼지 감축 사업이 추진중이지만
대규모 농가들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돼지값이 떨어져도 유통과 가공쪽에서
충분히 이익을 볼수 있다는 것인데
결국 이에따른 부담은 영세 농가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돼지 3천2백마리를 사육하는 신안군
압해도의 축산농갑니다.
어미돼지중 임신이 어려운 돼지는
자연 도태시키고 있습니다.
사료값 부담이 큰데다 돼지값 하락에 따른
사육두수 감축에 동참하기 위한 겁니다.
스탠드업-이동근
"닭이나 오리처럼 돼지시장에도 대기업
참여가 이뤄지고 있지만 모돈감축이나
생산량 조절에 참여하지 않아 결국
소규모 농가가 부담을 떠안고 있습니다"
전남에 올해 1/4분기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98만5천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육농가는 줄었지만 마릿수는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대규모 농가들이 좀처럼 마릿수를 감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세농가와 달리 이들은 풍부한 자금으로 가공과 유통에서 수익을 기대합니다.
인터뷰-마진우/돼지 사육농가
"
이런상황에서 1년중 돼지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 4,5월에도 돼지값은 바닥세입니다.
최근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30%가량
떨어져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문재/대한한돈협회 무안지부장
"
한 대안으로 가공과 유통이 가능한 농업회사 설립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조금만
버텨내면 다시 오름세가 올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커 이마저도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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