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문 닫은 천 원 식당, 후원의 손길

    작성 : 2013-05-07 00:00:00

    고물가에도 아랑곳없이

    단돈 천 원짜리 백반을 팔며

    사랑을 전했던 광주의 한 음식점,

    그 주인이 말기암 투병으로

    문을 닫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광주의 한 지역 법인 기업이

    이 음식점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이 훈훈한 소식을 강동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음식점에 가득 쌓인 잡동사니들.



    천 원짜리 백반으로 사랑을 실천하던

    음식점이 문을 닫은 상처들입니다.



    식당을 운영하던 김선자 할머니가

    말기암 투병으로 쓰러지면서

    음식점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광주의 한 기업이 나섰습니다.



    먼저 낡아 못쓰게 된 물건을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둘씩 치웁니다.



    비록 1년 째 내 버려져 못쓰게 된

    물건들이지만, 정이든 물건이라

    김 할머니의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인터뷰> 김선자 / 식당 주인



    단돈 천 원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과 국, 반찬을 제공하던

    광주 대인시장의 해 뜨는 식당.



    비록 좁은 식당이었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해주던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이쉬/ 광주 대인시장 상인



    지역 법인 기업의 후원으로

    누군가 자신을 대신해 해 뜨는 식당을

    계속 운영해 주기를 바라던

    김 할머니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백상일 / 광주신세계 홍보과장



    다들 사는게 팍팍하다는 요즘.



    천 원짜리 밥으로 전했던

    따뜻한 인정이 다시 되살아나

    지역민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 날이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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