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가 전공이 비슷한 학과 15개를
8개로 줄이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확정했습니다.
학생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에서
생존 전략을 찾자는것인데 조선대의
구조조정은 타 대학들의 구조조정을
이끄는 도화선이될 전망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조선대학교가 학문 단위 구조조정을 통해 전체 83개 학과에서 7개를 줄였습니다.
전공과정이 40%이상 중복되는
학과 15곳을 8곳으로 통폐합했습니다.
(CG-모집단위 통합학과)
생물학과와 생명공학과, 해양생명공학과가 2개 학과로 통폐합 됐고, 법학과와 글로벌법학과, 생명화학 공학과와 응용화학소재 공학과, 독어교육과와 독일어과가 하나로 통폐합됐습니다.
인터뷰-박해천/조선대학교 부총장
계열별로 취업률과 재학생유지율 등을 평가해 하위 20% 학과 9곳의 정원을
10% 감축하는 등 전체적으로 신입생을
100명 가까이 줄입니다.
대신 보건과학대학을 신설해 보건계열 학과 4곳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조선대는 이번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해마다 학과 평가를 실시해 하위 10%는
정원을 10%씩 감축하고, 연이어 하위 10%에 드는 학과는 폐과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83개인 학과가 60개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구조조정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고교 졸업생이 오는 2017년을 고비로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대학 구조조정은 비단 조선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역에서 가장 큰 사립대인 조선대의
구조조정으로 다른 사립대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입니다.
전화인터뷰-지방 사립대 관계자/학생 정원문제로 고민을 많이하죠. 취업문제라든지 학생들의 선호라는지 학과들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구조조정은) 빼도박도 못할 상황으로, 받아들여야할 상황으로 판단하죠
조선대의 구조조정안은 오는 14일
교수평의회 심의 거쳐 27일 이사회에서
확정되면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 곧바로
적용됩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조선대의 이번 구조조정이 사실상 지역 사립대 구조조정의 신호탄이여서 학과들마다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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