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를 빌려쓰더라도 면세유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대다수 농민들이 몰라서 못쓰고 있습니다.
면세유를 취급하는 일선 농협과 담당
공무원들조차 규정을 몰라 임대 농기계에 면세유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승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년 전 서울에서 고향으로 돌아와
3ha의 감농사를 짓고 있는 박연현 씨.
박씨는 지난해 파쇄기와 예초기 등을
농업기술센터에서 빌려 썼습니다.
농기계에 들어간 연료 5백리터는
과세가 되는 일반 기름을 사서 넣었습니다.
임차 농기계에 대해 면세유가 지원된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연현/영암군 금정면
"진짜 내가 교육을 많이 받으러 다니지만은
그런 것, 정보를 아직 못 얻었거든요. 진짜
안타깝습니다"
10년 전부터 시행됐지만
농기계를 빌려주는 자치단체나 면세유를
공급하는 농협 직원들도 관련 내용을
모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농협 면세유 담당자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 소유의 )기계가 없는데 면세유를 달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거잖아요"
<스탠드 엎>
전라남도 22개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임대
농기계는 모두 4천4백여대에 이릅니다.
지난해 3만명 이상의 농민이 빌려쓸 만큼
호응도가 갈 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대농기계 면세유 제도를 알았다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영농비용 절감이
가능했을 대목입니다
농가 경영비 부담과 일손부족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임대농기계 면세유 공급제도는
지자체 공무원도, 농협 관계자도, 농민도
모르고 있어 유명무실해진 상탭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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