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을 2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알맹이 없는 건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원포럼에서도 똑같은 지적이 반복됐지만, 문화부나 콘텐츠 개발을 맡은 곳 모두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아시아 문화개발원장이 설명한 문화전당 콘텐츠는 처음 공개된 20일 전과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유진룡 문광부 장관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어떤 노력이나 시도도 없는 듯 했습니다.
광주시와 관련 전문가들 조차 아주 원론적이고 내용의 절반 이상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 심상봉 / 광주시 건축사회장 )
( 신경구 / 전남대 교수 )
콘텐츠 개발을 맡았던 담당자 마저 어려움을 토로하며, 큰 방향을 잡으려고 했다며 사실상 2년 뒤 완전 개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이영철 / 아시아 문화개발원장 )
문광부 주무 과장도 좀더 검토하겠다고 말할 뿐,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광주시는 비상설 기구로 운영 중인 지원포럼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조례를 제정해 사단법인으로 만들어 광주시 등 지역의 입장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마저 쫓기면서 문화전당 개관 차질은 물론 향후 성공적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7-08 16:16
"수해복구비 유용 신고 포상금 줘야"..1심 뒤집힌 이유는
2025-07-08 14:05
폭염 속 공사장 첫 출근한 20대 외국인 노동자 사망.."온열질환 추정"
2025-07-08 11:17
전동킥보드 함께 타다 횡단보도서 '쾅'..고등학생 2명 부상
2025-07-08 11:11
"아내가 손에 피를 묻히고 와"..80대 노모 폭행해 숨지게 한 딸
2025-07-08 10:19
전 야구선수 장원삼, 음주 운전 사고로 벌금 7백만 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