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오래되고 관리가 소홀한 탓에
기준량 이상의 물이 새는 저수지가 광주와 전남지역에만 2백곳이 넘습니다.
누수량이 더 많아질 경우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보수,보강공사가
시급하지만 문제는 예산입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지난 12일 발생한 경북 경주시 산대저수지 붕괴사고 현장입니다.
둑이 무너지고 주택 5동과 상가 6동이
침수되는 등 2억천6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준공 후 49년간 한차례도 개*보수를 하지 않는 등 관리부실이 부른 인재였습니다.
------------장면전환-----------
무안군 삼향읍의 한 저수집니다.
지은 지 68년이 지난 탓에 흙으로 막아진 둑 곳곳에서 물이 쉼없이 새 나옵니다.
제방 아래 용수로도 기능을 상실했고
수문이 낮아 저수지가 가득 차지않을 경우 양수기 없이는 물을 쓸 수 없습니다.
<인터뷰>박인수/무안군 삼향읍
"물은 있어도 그 수로 구멍이하로 내려갔기 때문에 흘러나갈 수 있는 여건이 안되잖습니까? 그래서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양수를
해야죠"
흙댐의 경우 초과 누수량이 많아지면
둑 내 토사가 유실되면서 산대저수지처럼
붕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탠드 엎>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보수보강공사가 필요한 저수지는 모두 207곳에 이릅니다.
보수,보강공사에 천억 원 이상의 돈을
써야 하지만 연간 할당된 예산은 3백억 원
안팎에 그쳐 때를 놓치기 일쑵니다.
<전화인터뷰>농어촌공사 저수지담당
"예산이 좀 적다보니까 물이 조금씩 누수가
되더라도 1-2년 정도 뒤에 보강을 해주고 그런 실정이죠"
중소 규모 저수지에 대한 안전점검은
석 달에 한 번씩 담당 공무원이 육안으로 둘러보는 것이 전부여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진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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