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 RDF사업 표류 우려

    작성 : 2013-04-16 00:00:00

    생활쓰레기를 자원화하는 광주시의
    RDF시설 건설 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의회 상임위는 통과 됐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임시회 마지막날인 오늘도 본회의 상정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오늘 오전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회의실.

    상임위를 끝내고 나가려던 위원장이 주민들에게 가로막혔습니다.

    RDF, 즉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안건을 상임위가 주민 동의도 구하지 않고 통과시켰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현장음)싱크-
    이야기를 좀 더 나누고 가자고요. 우리 이야기를

    RDF 사업 동의안은 오늘 상임위 논의 뒤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이례적으로 상정이 보류됐습니다.

    인터뷰-정병문/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집행부에서 좀더 이야기를 나누고 논의를 하자는 쪽으로"

    RDF 사업의 국비 지원을 위해서는 이달말까지 환경부에 사업 신청을 마쳐야 합니다.

    또 계획대로 올해 말 RDF 시설 조성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민간사업자 공모에도 들어가야합니다.

    하지만 주민반대 등을 이유로 상임위 논의가 한 차례 늦어진데 이어 오늘 또다시 본회의 상정이 미뤄지면서 RDF사업이 표류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터뷰-박기완/광주시 기후변화대응과장
    "주민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

    RDF 사업은 처음 논의된 것은 지난 2008년.

    주민들과 협의하고 이해를 구할 5년여의 시간이 있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사업 자체가 난항을 겪게 ?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시의회는 이달 안에 의회를 소집해 RDF사업 동의안 통과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주민들로부터 합의나 환영을 받지 못한
    또하나의 시책이 강행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진것입니다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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