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7만여 명 대선 재외투표 시작..25만 명 118개국 참여

    작성 : 2025-05-21 07:15:01 수정 : 2025-05-21 09:02:18
    ▲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유권자 하정호(60)씨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남미 각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사전에 등록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지역 재외국민 투표는 주미 대사관이 있는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등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중남미 지역의 주멕시코대사관과 브라질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 주아르헨티나 대사관, 재칠레 한인회관, 주파라과이 대사관, 주페루 대사관, 주볼리비아 대사관 등지에서도 재외투표가 개시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투표에 등록한 미주 지역 유권자는 모두 7만 5,607명입니다.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LA에서는 이번에 1만 341명이 등록했습니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후 한국이 겪은 정치적 혼란을 우려하며 이번 대선을 통해 나라가 정상화되기를 하나같이 희망했습니다.

    한편,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8개국에서 시작됐으며, 25만 명이 넘는 교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한 사전 등록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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