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벙커 '수시간만에 복구'…美 타격 무력화 논란

    작성 : 2026-04-04 22:16:06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는 이란 미사일[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에도 이란의 미사일 전력이 사실상 건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미 정보당국 보고서를 인용해, 이란이 공습으로 파괴된 지하 벙커와 발사대를 불도저로 파내 수시간 만에 재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습 직후 매몰된 발사대를 다시 꺼내 즉각 운용하는 ‘신속 복구 체계’가 실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레츠도 이란이 지하 발사시설을 빠르게 복구해 재사용하고 있다고 전하며 공습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란은 벙커·동굴·사일로에 장비를 분산 배치하고 기만용 발사대까지 섞어 타격 효과를 희석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때문에 미국이 목표로 내세운 '미사일 능력 무력화'가 실제로 달성됐는지 회의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보당국은 이란이 여전히 상당수 발사대를 유지한 채, 하루 10~30발 안팎의 미사일과 수십 대 드론을 나눠 발사하며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규모 일제 발사는 줄었지만, 끊임없는 분산 타격으로 방어망을 압박하는 전략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공습→복구→재발사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이란의 '지하 전력'이 전쟁 판도를 뒤흔드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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