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위해 구청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예고했다 하루 전 돌연 취소하자, 북구청장 출마 예정자들이 '비겁한 회군'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광주 북구청장 출마 예정자인 문상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8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북구를 떠나려 했던 인물이 이제서야 구민을 찾는 것은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예의·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시도 통합을 핑계로 한 사퇴 철회는 책임 있는 결단이 아니다"며 "정치적 계산기를 두드린 끝에 나온 비겁한 회군이자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백년대계를 결정할 역사적 과제인 시도통합을 한 정치인의 거취를 정당화하는 소모품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며 "정치는 책임지는 뒷모습으로 증명하는 것인 만큼 자리에 연연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출마예정자인 정달성 북구의회 의원도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단순한 판단 변경이 아니라 주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드러낸 것이다"며 "북구청장 자리는 개인 정치의 보험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정치는 주민을 상대로 한 계산이 아니라 주민 앞에서 책임을 지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주민 혼란을 초래하고, 북구의 행정을 불확실성 속으로 밀어 넣은 선택에 대한 사과나 설명은 여전히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선 7일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입장문을 내고 8일 예고했던 퇴임식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문 구청장은 "구청장 개인의 거취를 앞세울 시점이 아니라 42만 북구민의 결집된 목소리를 시도통합 논의 과정에 온전히 담아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도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이 시기에 구청장의 공백은 구민의 목소리를 소외시키고 지역의 추진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 우려된다"며 "개인 목적보다 시도통합이라는 공동 과제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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