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정선 광주교육감 "새해, 학생 실력 키우는 지원 확대"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2026년 새해엔 교육환경 개선, 학생 활동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3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광주에서 10년 만에 수능 만점자가 나오고, 특성화고 취업률이 상승하는 등 굵직한 열매를 수확하는 한 해였다"라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2026년 새해는 우리가 키운 '광주교육'의 열매들이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도약의 새싹을 틔우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4대 영역 16개 중점사업을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다양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사업을 초등학생에서 중등까지 확대합니다.

또, 광주아이온(AI-ON)을 활용해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겠다고 이 교육감은 강조했습니다.

교사들을 위해선 퇴직교사를 활용해 교권침해에 대응하는 '위기교실 케어샘'을 지원하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직·간접 경비를 지원하는 '꿈드리미'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합니다.

광산구 월곡동 등 이주배경학생이 많은 학교엔 '이중언어 협력교사'를 현지에서 초청해 모든 학생을 광주 학생으로 끌어안을 예정입니다.

수학, 과학 교육 강화를 위해 103개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고, 'JAM있는 과학 중점 주간', '수학성장학교' 등을 운영합니다.

이 교육감은 오는 1월 AI교육원이, 오는 7월엔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가 문을 연다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지난 1년을 보낸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정선 교육감은 감사관 채용 비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사필귀정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