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AI와 디지털을 결합하는 보건복지부의 핵심 연구개발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1일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플랫폼 구축 및 개발' 사업 주관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전략 자산인 인체자원은행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이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환자별 맞춤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개발 과제에는 2025년부터 3년 간 176억 원이 투입됩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K-HOPE(Korea-Hwasun Oncology Precision biomedicine&Experimental trials)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기반 정밀 임상시험 체계를 구축합니다.
지난 15년 간 축적해 온 4만여 명의 암 환자 검체와 유전자 정보,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전자 면역 상태에 맞는 치료제 예측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특히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AI 등 최신 디지털 융합기술을 접목해 임상시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성공 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기존 임상시험 대비 90% 이상 신뢰도를 목표로 의료 데이터 디지털화, 가상 대조군 생성, 조직교차반응(TCR) 시험 표준화 프로토콜 개발을 진행합니다.
연구 총괄을 맡은 조상희 임상시험센터장은 "디지털 바이오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이번 사업은, 의료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정준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중추 기관이자 아시아 암 허브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전라남도와 화순군의 전폭적 지원 덕분이며, 지·산·학·병·연 협력의 대표적 모범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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