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인공지능 사업에는 적극 지원을 약속한 반면, 전남도의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선 신중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첨단3지구에 조성 중인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에 이어 당선 이후에도 재차 방문한 곳입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광주를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육성해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자신의 광주 1호 공약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국정과제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언급하면서 광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AI와 미래차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광주시가 국정과제 반영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손경종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국장
- "우리는 이제 정부부처와 인수위를 같이 그렇게 설득했기 때문에 아마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과제로) 발표를 해주신다면 앞으로 그 사업들이 굉장히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윤 당선인의 전남 1호 공약인 친환경 산업벨트 조성 사업엔 물음표가 붙었습니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회가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후 '재검토' 의사를 밝히면서입니다.
▶ 장능인 /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19일)
- "에너지 믹스 기조 변화에 맞춰서 속도와 그 수위를 조절해서, 조절하는 등 신중하게 재검토하는 게.."
전남도는 마지막까지 국정과제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인수위가 신중론에 무게를 두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정의진
- "이런 가운데 인수위 지발위가 내일(27일) 국정과제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 비전을 발표합니다. 광주·전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현안이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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