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자필 편지서 "보수 정당 과오 반성..호남과 함께 걷겠다"

    작성 : 2022-01-27 16:38:36
    윤석열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연휴를 앞두고 호남에 자필 편지를 발송하며 표심 호소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7일) 윤 후보가 직접 쓴 2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면서 "지난 25일부터 호남 지역 230만 가구에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편지에서 윤 후보는 대선 출마를 결심한 소회와 함께 호남 시민의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 달라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윤 후보는 "호남의 고민은 독재에 대한 저항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넘어 산업과 일자리,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망라하고 있다"며 "5월 광주에 대한 보수 정당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호남의 미래를 함께 걷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역별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광주 지역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AI 산업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산업 육성에 필요한 자원과 데이터 인프라를 광주에 집약시키겠다"며 "지역 주역 산업인 자동차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남은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우주 기업 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도해 지역의 연륙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의 왕래가 자유롭게 하고, 세계적 해양관광벨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와 달빛고속철도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한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필수 의료시설 확대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윤 후보는 끝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호남의 선택에 놀랄 때 우리의 정치는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주의와 타성에 젖은 기성 정치인들이 두려워할 그 파격으로 정치 혁명의 기치를 호남에서 이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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