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사업에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움직임은 활발한 반면 롯데의 움직임은 잠잠한데요.
롯데는 "12월 중순까지는 사업에 참여할 지 포기할 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론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놀이동산을 갖고 있는 롯데그룹의 선택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롯데쇼핑은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 추진 여부를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결론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복합쇼핑몰 경쟁업체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데 대해, 롯데백화점이 더 이상 늦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롯데 측은 "현재까지는 사업 추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검토가 상당부분 진행된 만큼 12월 중에는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쟁 유통업체에 비해 늦어지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유치전에 늦게 뛰어들었고 살펴봐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더욱이 사업계획서 제출 마감 시간이 정해지지 않아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롯데가 추진하는 광주 복합쇼핑몰 부지로는 4곳 정도가 거론되고 있는데, 이 중 양산동 롯데칠성 공장과 우치동 패밀리랜드 부지가 유력합니다."
먼저 롯데칠성 공장 부지의 경우 그룹 소유이지만, 상업시설로 용도변경을 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패밀리랜드 부지의 경우는 접근성이 좋지만,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롯데월드 건립 계획이 수익성을 담보하기 힘들다는 점과 최근 그룹 계열사인 롯데건설의 유상 증자 문제가 추진을 심사숙고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위해 광주시 소유의 땅을 롯데 측에 임대가 아닌 일괄 매각하길 바고 있다는 점도 고려사항입니다.
롯데그룹의 선택에 지역민의 관심이 가장 쏠리는 이유는 복합쇼핑몰을 넘어 롯데월드라는 놀이동산의 즐거움을 호남권에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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