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 주도 박단, 10월부터 울릉도 응급실 근무

    작성 : 2025-10-02 09:40:35
    ▲ 박단 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전공의 파업을 주도했던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달부터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박단 전 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폐와 방황을 갈무리하고 끝내 바다 건너 동쪽 끝에 닿았다. 10월부터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한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이곳에서 다시 나아갈 길을 살피려 한다"며 "명절에는 내내 병원에 머물기로 했다. 모두들 건강히, 평안한 추석 보내시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3년 8월 제27기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된 박 전 위원장은 대전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비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후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대한 전공의들의 강경 투쟁을 주도했는데,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며 사퇴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강경 투쟁 당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수련을 중단했습니다.

    사퇴 전 박 전 위원장은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을 미련 없이 접었다.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하반기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 지원했고, 최종 불합격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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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섬
      보물섬 2025-10-03 09:05:40
      전에 모든걸 내려놓다고했을때 전공의면허도 내려놓는줄알았는데.. 윤모씨와 더불어서 대한민국 의료를 망가뜨린 도화선이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책임지시겠습니까? 파업과 사직등의 방법외에 다른 방법은 정말 없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모든 공적 조직에서 이런식으로 대응한다면 대한민국이라는 수례바퀴는 더이상 굴러가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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