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백운광장, '소프트웨어'가 더해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작성 : 2025-09-17 17:56:02 수정 : 2025-09-17 17:56:10
    ▲ 백운광장 거점공간 운영관리방안 도출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광주 백운광장이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시민과 함께 숨 쉬는 소프트웨어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광주대학교 RISE사업단 ELL센터 주관으로 열린 '백운광장 거점공간 운영관리방안 도출을 위한 제2차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백운광장의 미래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모델과 성과 측정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논의는 지난 1차 라운드테이블에서 도출된 공동 아젠다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구체화되며, 백운광장의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설계 과정으로 평가됩니다.

    참가자들은 백운광장을 최신형 컴퓨터에 비유하며, 다양한 하드웨어적 시설을 활성화시킬 운영체제(OS) 설계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 침체 사례와 같은 과거의 교훈을 반영해 현실적이고 회복력 있는 모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운영 모델 캔버스를 활용해 핵심 가치와 고객, 필요한 자원과 파트너를 명확히 하면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 마련됐고,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공유 측정 시스템도 함께 구축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자동차 계기판처럼 활력 징후를 보여주는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했으며, 브랜드 언급 횟수, 시그니처 이벤트 참여자 수, 방문객 연계율, 협의체 참여 조직 수 등이 주요 지표로 선정됐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순한 성과 평가를 넘어 모두가 함께 배우고 책임성을 강화하는 장치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인 제3차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번에 설계된 모델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중추 지원 조직을 구체화하고, 역할과 책임을 정리하는 과정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행사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함께 설계한 운영 모델은 백운광장을 살아 있는 무대로 만드는 이야기와 제작팀을 구상한 것"이라며, "이번 결과물이 백운광장을 지속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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