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모두 삼켜버린 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다른 세상이 펼쳐질 수 있을까요?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백신과 치료제 상황을 이형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정부가 발표한 국내 확보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모두 5,600만 명 분입니다.
국민 모두가 접종 받고도 남는 물량입니다.
백신 접종은 오는 2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의료진 등 방역 필수 인력과 취약계층 100만여 명이 우선 접종 대상잡니다.
구체적인 접종 방식과 가격은 올해 초 발표됩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지난달 29일)
- "내년 3/4분기부터 물량을 공급키로 했으나 2/4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모더나는 공급 시기를 더 앞당기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치료제 개발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이 개발해 2상을 마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이번 주 초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이 항체치료제는 혈장치료제와 달리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치료 효과에 대한 확실한 임상 결과가 없다는 약점도 있습니다.
식약처는 최소 6개월 정도 걸리는 심사 기간을 40일 내로 단축해 조건부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상봉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지속적으로 채취할 필요 없이, 유전자 재조합된 세포를 이용해 중화항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는 치료제가 충분히 확보된 뒤 계절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낮아졌습니다.
코로나19도 계획대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 확보되고 그 효과까지 나타나면 이르면 올 연말부터 우리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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