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붉은 동백과 화사한 매화가 예년보다 일찍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남도의 봄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관광시장은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붉게 물든 동백이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여기저기 피기 시작한
꽃망울은 그윽한 향기를 뿜어냅니다.
▶ 인터뷰 : 이종원 / 경기도 의정부시
-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가족여행을 왔지만, 꽃도 피고 좋은 관광지를 (보니까 좋습니다.)"
눈이 내린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매화도
꽃망울을 터트려 봄을 재촉합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도의 봄꽃 개화시기는 2주 앞당겨 졌습니다.
완연한 봄기운에
꽃잔치는 시작됐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전남 관광시장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 유람선은 벌써 열흘째 발이 묶여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유미 / 여수유람선 매표담당
- "기존이 있던 예약도 다 취소되고 손님도 많이 없어서 10일 정도 운항을 못 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객실 가동율을 자랑했던
고급리조트에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세희 / 여수리조트 매니저
- "객실 예약률이 작년 이맘때보다 50% 이상 떨어졌습니다. 방역 및 소독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남도에는 어느덧 봄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관광시장은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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