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름을 밝히지 않은 광주의 한 독지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독지가의 사연에 감명을 받아
5년간 1억원을 나눠서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29번째, 광주전남 지역 53번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가 탄생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50대 독지가는 앞으로
5년간 1억 원을 나눠서 기부하기로 약정했습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년간 1억 원을 모아 기부한 정이완 씨의 사연이 기부를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 기부자는
광주 전남에 모두 53명입니다.
CG1/
2010년 첫 회원이 탄생한데 이어 해마다 거의 두 배씩 늘었고 올해도 10명이 새로 가입했습니다./
CG2/
초기엔 대부분 개인 사업가나 전문직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공직자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의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기부 방식도 한 번에 완납하는 방식에서 2013년 이후로는 대부분 5년 동안 매년, 또는 매월 꼬박꼬박 나눠서 기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김윤하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 "1억 완납에 대한 부담보다는 매월 본인의 능력껏 나눠서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접근하시는 것 같습니다."
계속된 경제 불황 속에서도 조금씩 기부해 가는 누군가의 사연이 또 다른 누군가의 기부 참여로 이어지는 나눔문화가 지역에서도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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