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광주·전남 지역의 유일한 메르스 확진자인 보성의 60대 남성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2주 만에 퇴원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됐던 보성 마을 주민 등 5백여 명도 별 증상이 없을 경우 모레부터 외부활동이 가능해집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지 2주 만입니다.
사흘 전 음성 판정이 나온 이후 48시간 만에 치러진 검사에서 또 다시 음성이 나오면서 최종 완치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전남도 보건의료과장
- "잠복기도 지났고 완치(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격리는 필요가 없고요. 의료진이 완치 판정을 했거든요. 자택으로 가셔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남성과 접촉했던 가족과 마을 주민 등 5백여 명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간이 끝나는 내일(21일)까지 별 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월요일인 모레부터 외부활동이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광주와 전남 지역의 격리자는 6백여 명에서 70여 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의 유일한 확진자가 완치됐고, 남아있는 의심환자 6명도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의 메르스 공포는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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