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달 3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을 앞두고 관계기관이 모두 참가한 대테러 종합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폭발과 방화는 물론이고 화학테러와 인질극까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테러범들이 외국 선수단 버스를 호위하는 경찰에 총을 겨누더니 곧바로 버스를 덮칩니다.
총성이 울리며 운전자 등이 사살되고 선수들은 그대로 억류됩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 특공대는 버스를 향해 총을 쏜 뒤 버스의 앞유리를 부수고 내부로 진입합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경찰 특공대가 테러범들이 타고 있는 차량 타이어에 사격을 실시하고 곧바로 진압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테러범들은 곧바로 진압되고, 인질들도 안전하게 구출됐습니다.
EFFECT
▶ 싱크 : 진행자
- "현재 테러범들이 경기장 남측 관람석 지역에 설치한 화학탄이 터져 유독가스가 살포돼 경기장 주변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화학테러가 발생하자 미처 대피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갑니다.
이들은 곧바로 119 구조대원들에게 이송되고
환경청과 육군 31사단이 현장에 출동해 제독작업을 마무리합니다.
대회를 17일 앞두고 광주 U대회 대테러 대책안전본부는 군과 경찰, 소방뿐 아니라 환경청과 식약처 등 관계기관이 모두 모인 가운데 다양한 테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화학방사선 측정분석차량과 식중독 검사차량 등 동원된 장비도 30여 종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시장
- "메르스 상황 속에서 저희들이 개인 위생과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이고 아울러서 IS를 비롯한 국제적인 테러 집단으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전본부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U대회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테러에 대비한 매뉴얼을 보완해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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