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의 주요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서울행 KTX와 항공편이 주말은 물론 평일 낮시간대까지 연일 매진돼 표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이주 기관 직원들이 빠져 나가면서
혁신도시가 텅텅 비게 돼 당초 기대했던 인구유입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전세버스 수십대가 줄지어 있습니다.
대부분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버스들입니다.
지난해 말 나주혁신도시로 이전을 마친 한국전력과 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 직원들을 태우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이시영 / 한국전력 직원
- "서울 건국대 쪽이 집이어서 가족들이 다 거기에 있어서 사실 금요일 매주 거의 올라가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울행 KTX와 김포행 항공편도 매주 주말이면 매진입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현재 나주혁신도시로 이주한 직원은 전체의 30% 수준인 천 8백여 명으로, 나머지는 매주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아침이면 때아닌 표 구하기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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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나주역 이용객은 지난 2013년과 비교해 70% 넘게 늘었고, 광주공항도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민 / 코레일 나주역장
- "작년 8월부터 KTX가 4회 추가로 정차하면서 평일 800명 수준에서 1200명 수준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일부 열차의 경우는 입석 발매까지 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면서 교통 편의를 개선해달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수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직원
- "주말마다 서울로 귀경하시는 분이 대다수인데 귀경할 때 교통편이 별로 없는게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
매주 금요일이면 수십대의 전세버스가 줄을 잇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혁신도시.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수도권을 비롯해 인근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편 증진을 꼽은 만큼,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해보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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