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제적인 종합물류단지를 목표로 조성된 광양항 배후단지가 입주 기업을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습니다.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의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에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양항 서측배후단집니다.
축구장 270개를 합친 크기로 지난 2012년 7천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습니다.
그런데 완공 3년이 지났지만 도로는 여전히 막혀있고 주인을 찾지 못한 부지는 온갖 잡풀로 뒤덮여 있습니다.
입주기업이 단 한 곳에 그치면서 나머지 부지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기업들이 입주를 꺼리고 있는 것은 배후단지 기반시설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서측배후단지 주변에는 광양항과 월드마린센터를 제외하곤 아무 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 싱크 :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
-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해보겠다는 그런 측면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국내외 굵직한 업체들과 계속 미팅을 갖고 있고..."
입주가 거의 마무리 된 동측배후단지는
저조한 운영실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고용과 외자유치 실적이 당초 계획대비 각각
40% 안팎에 그쳐 기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만배후단지 수요.공급 계획과 입주기업유치 과정 전반을 다시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윤필 / 광양참여연대 대표
- "유관기관 간에 추진협의회도 지금 구성돼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도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서는 T/F구성도..."
광양항이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배후단지 활성화가 광양항 도약을 위한 시급한 해결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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