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흔들림 현상으로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이순신대교가 과적 단속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리권 이관을 앞둔 전라남도와 여수, 광양시가 서로 미루면서 안전에 뒷전에 밀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류지홍 기잡니다.
하루 8천여 대의 화물차가 오가는
이순신 대교 진입로.
과적 단속시설이 없어 화물차가 질주하는 진입로 갓길에서 단속이 이뤄져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임시로 설치한 이동식 단속시설은
측정이 쉽지 않고 단속 시간도 오래 걸려 차량이 밀리기 일쑵니다.
인터뷰-박경준-여수시 도로관리팀장
기존에 설치된 무인 과적 단속시스템은
법적 효력이 없는데다 차량들이 단속시설을 피해 갓길로 다녀 실효성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단속 시설과 도로를 파손시키고
사고 위험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과적이 계속될 경우 도로 파손은 물론 교량 수명에도 치명적인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행청인 전남도는
과적 단속시설 설치를 미룬 채 여수시와
광양시로 관리권 이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전라남도 관계자-과적 단속기를 양쪽에 설치할 경우에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 돈을 전부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하거든요.
재정이 열악한 두 시가 수십억 원짜리
과적 단속시설을 설치하기는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1조 원을 들여 건설한 이순신 대교가
제대로된 과적 단속시설을 갖추지 못해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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