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5*18묘지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당의 쇄신과 새출발을 다짐하는 광주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안철수 의원의
바람을 견제하자는 의도로 보이는데
민주당 지도부는 안의원은 선의의 경쟁자
이자 동지라고 표현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민주당의 새 지도부와 소속 의원 72명이 대거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국립 5*18 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민주당 의원 총회를 열었습니다
광주와 호남이 민주당의 텃밭이자 뿌리임을 거듭 강조하며,강도높은 쇄신 의지를
다지는 광주선언을 내놨습니다.
광주선언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이익과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시대적*국민적 과제로 떠오른 을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
"광주의 눈물은 약자의 눈물, 정의의 눈물, 민주주의와 개혁의 눈물이다. 민주당이 그 눈물 닦아주는 민주당으로 똑바로 서겠다. 오늘 선언한다"
내일(17)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광주 민심행보에 나서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듯, 안 의원에 대해서는 경쟁적 동지로 표현했습니다.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경쟁적 동지관계에서도 당당히 경쟁하고, 국민의 명령이 있다면 동지로서 껴안겠습니다"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해 기념식에서 제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함께 부르기도 했습니다.
/ 씽크 -- 임을 위한 행진곡 /
의원총회가 끝난 뒤 민주당 의원들은 5*18 묘지를 참배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탄생시킨 고 윤상원 열사와 고 박관현 열사의 묘를 둘러봤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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