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서 또 불이나 2천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산불인데 모두 산을찾은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여서 특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새까만 연기가 무등산을 뒤덮습니다.
헬기가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인터뷰-산불 목격자
오늘 낮 3시 50분쯤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불이 나 소나무 50그루 등 산림 2천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화재 현장 인근에 피톤치드가 나오는 치유의 숲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불이 번지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바람이 불어 불이 번졌다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올해 무등산에 발생한 화재는 벌써 세 번째
모두 입산자 실화와 쓰레기 소각 등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들이었습니다.
무등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1972년 이후부터 취사행위나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자체가 등산객들의 라이터등 인화물질을
회수하고는 있지만 상당수 등산객들은
이를 무시합니다.
결국 등산객들이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면 호남의 어머니 산 무등산은 산불 위험에
노출될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동수/광주시 공원녹지과장
최근 10년간 광주에서 발생한 산불 90건 중 자연발화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무등산과 자연을 아끼자고 외쳐온
우리들의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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