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지역 국회의원들 정치력 도마위에

오늘 국회를 통과한 올 추경예산에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예산 등
광주전남지역 현안 예산은 결국 단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17조원이 넘는 수퍼추경에서
그토록 시급했던 지역현안 예산이 단
한푼도 반영되지 못한 사실을 두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치력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방종훈 기자입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습니다

오늘 끝난 임시국회에서 처리된
추경예산에 광주전남 현안 예산은 한건도
새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지역 의원들은 당초 정부 추경안에서 빠졌던 광주-완도 고속도로와 흑산도 공항, 광주 도심하천 생태복원등 현안 사업예산을 상임위에서 다시 챙겼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최종 확정된 추경예산에서는
지역현안 예산이 모두 빠져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초 17조원이 넘는 초대형 추경안에
정부가 광주.전남 현안 사업비를 새로 반영하지 않아 지역의원들의 조직적이고도
초당적인 대응이 요구돼 왔습니다

그러나 한달 가까운 국회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결국 지역 국회의원들은
역할을 하지 못한것입니다

인터뷰:이윤석/국회의원

물론 호남을 챙기겠다던 정부나
새누리당의 배려도 없었습니다

올해 본예산에서 빠진 현안사업 예산을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하려던 광주전남
시,도는 당혹해하는 표정입니다

이제는 혹시나 있을 정부의 2차 추경이나
내년도 예산을 기대하며 사업계획의
수정등을 추진해야할 상황입니다

정부의 호남소외 논란에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정치 무력증이 겹치면서 지역 현안
사업들은 이제 기댈곳이 없게 됐습니다

스탠드업)정부의 호남인사소외와 불균형한
예산을 비난하기에 앞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과연 무엇을 했는지 자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C서울방송본부 방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