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울돌목 거북배 운항 중단

    작성 : 2013-05-07 00:00:00

    전라남도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기리기 위해 34억 원을 쏟아부어 만든

    울돌목 거북배가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배를 띄울 수록 손실이 커지면서 언제

    재운항할 지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에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 현장에 재현한 거북뱁니다.



    전남개발공사가 2008년 34억 원을 들여

    건조한 368t급 여객선입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남해 물살을 가르면서 분주하게 움직여야할 유람선이 멈춰 서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1월 단 한차례 운항에

    그쳤고 지난 3월 공식 휴항에 들어갔습니다



    <씽크>전남개발공사 관계자

    "더 좋은 방법이 없는 지 내부 검토도 했었고 해서.. 저희들이 휴항신청을 했고요"



    거북배는 여수박람회를 다녀온 지난해 8월 중순이후 사실상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울돌목 상인

    "자년 여수 갔다 와서부터 (운항을)안 한거

    같던데"



    수십억 원을 쏟아부어 만든 배를 놀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만성적인 적자때문입니다



    지난해 울돌목 터미널에서 배를 띄운

    횟수는 60여 차례에 승객은 2천2백명입니다



    정원 174명을 다 채울 경우 12차례 운항한 것에 불과합니다.



    <스탠드 엎>

    혈세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지난

    5년동안 누적적자가 14억 원에 이릅니다



    적자를 줄이기 위해 전남개발공사는

    명량대첩 전적지를 벗어나 여수와 광양쪽에 배치하는 것을 추진했으나 당초 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배를 띄울 수록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34억 원짜리 유람선이 언제 재운항할 지는 기약이 없어 보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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