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일부 초등학교에서
청소원들에게 10개월 분 임금으로
12개월의 청소업무를 하도록 해
노동력 착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는 청소를 하는 근무시간을 줄이는만큼 월급을 줄이는 방법으로 청소용역 기간을 늘리는 편법을 썼습니다.
바른 것을 가르쳐야 할 학교가
이래도 되는 것인지
백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교육부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깨끗한 학교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마다 1년에 10개월간 청소용역원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한사람당 1년에 천3백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방학기간을 제외하기 때문에 12개월로 연장 계약할 때는 학교에서 스스로 돈을 마련해야합니다.
하지만, 광주시내 상당수 초등학교들이
이 돈을 마련하지 않고 10개월분 임금으로
12개월 일하도록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상필/광주광역시의원
청소용역직들은 4대 보험료를 빼고 한 달 84만원의 최저임금보다 낮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연장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논란을 피하기위해 많은 초등학교들은 계약서에 하루 근무시간을 줄여 월급을 줄이는 편법을 쓰기도 합니다.
이렇게 문제있는 학교들이 많다보니
추가 계약을 맺어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는 학교들이 욕을 먹는 일도 벌어집니다.
싱크-청소용역업체/12개월 계약하고도 더 주는 학교도 있습니다. 저희가 맡은 학교에서도 그런 학교도 있어요. 오히려 그분들이 욕을 얻어먹죠 괜히
깨끗한 학교만들기 사업은 광주시내
145곳의 학교에서 시행중으로 올해
18억8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빚어지는 노동력 착취를 그 학교들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키는지 궁금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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