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기아자동차 정규직 노조가 사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형국입니다.
총파업 불사 입장까지
밝힌 가운데 시민단체와 각 정당들도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비정규직의 분신이후 하루가 지난 오늘
기아차 공장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정규직 조합원들을 포함해 비정규직 조합원 등 8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정규직 노조는 오후 2시 40분 부터 1시간 동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부분 파업도 벌인 상태입니다.
채용세습 논란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정규직 노조는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사측을 압박했습니다.
싱크-박병규 / 기아차노조 광주공장 지회장 / "내일까지 새로운 교섭틀이 열리지 않으면 기약없는 무제한 총파업으로 가겠습니다."
비정규직 노조원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정규직 전환에 대해 노사간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싱크-기아차 비정규직 근로자 / "지회장 의지가 확실해 보였다. 기아는 (정규직화 논의가) 완전히 단절돼 있는데, 새로운 교섭틀을 요구를 하고.."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분신시도 이후 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등도 잇따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요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 등 정당들과 광주비정규직 센터 등 시민단체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주장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인터뷰-명등룡 / 광주비정규직센터 소장
"노조가 힘을 합치고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이 비정규직 문제에 공감하고 있어 순리대로, 시대적 인식대로 잘 해결될 것"
광주 지역 최대 사업장인 기아차 공장의 비정규직 문제의 결론은 지역 다른 사업장에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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