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보육 정책을 진단하는 무상보육, 이대로는 안 된다 4번째 순서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에는 이미 교육
준비물 비용이 포함돼 있지만 상당수
어린이집들은 또다시 준비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특별활동비와 특성화비를 따로 내야
하고 특별활동의 대상이 안되는 만 2세
이하 어린이들도 눈총을 살까 우려해
울며겨자 먹기로 비용을 내면서 학부모들은
큰 부담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말뿐인 무상보육 실태를
정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만 5살인 딸을 최근 새로운 어린이집에 입학시킨 학부모는 며칠 전 가정통신문대로 갖가지 준비물을 마련해 보냈습니다.
싱크-학부모/""(추후)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정부가 지급하는
보육료에 이미 포함된 것들로 가져갈 필요가 없는것들입니다.
CG
정부는 A4용지 등의 사무용품이나 티슈 등 공동 생활용품, 크레파스*색연필 등의 교구는 보육료로 구입하도록 했습니다.//
규정대로라면 기저귀나 칫솔처럼 그 아이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혼자 사용하는 물품만 준비물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어린이집에서 사무용품이나 공동물품을 준비물로 요구하면서 구청에는 민원이 끊이질 않는 실정입니다.
싱크-광산구청 관계자/""(추후)
매달 추가로 내는 비용도 학부모들에겐
부담입니다.
CG
광주시가 어린이집이 받을 수 있는 추가비용의 상한액을 정해 놨는데 어린이집 대부분은 상한액을 받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학부모들이 특별활동비등으로
매달 꼬박꼬박 내야 하는 금액만도 평균 7,8만 원, 3월에는 20만 원이 훌쩍 넘는 돈을 내야 합니다.//
선택사항인데다 만2세 이하는 특별활동에 해당이 안 되지만, 혹여나 자기 아이만 소외될까 학부모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어린이집에서 요구하는 추가비용을 다 부담하는 실정입니다.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며 시작된 무상보육 정책,
하지만 상당수 어린이집이 돈벌이에만 급급하며 학부모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면서 정책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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