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보육 정책을 종합 진단하는 무상보육 이대로는 안 된다 2번째 순서입니다.
수도권에서는 무상보육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민간 어린이집에서의 아동학대 사건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공립은 운영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광주는 국공립이 전체의 2%대에
그치지만 민간시설들의 반대등으로 신증설 대책이 거의 없어 학부모들은 어쩔수 없이 민간 시설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1980년대 새마을 유아원으로 시작한 이 어린이집은 2천년대 들어 단 한 차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을 뿐 계속 보수만 하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민간 어린이집과 시설 면에서 확연히 비교가 됩니다.
싱크-국공립 어린이집 원장/"공사를 좀 더 해서 시설을 보강을 하고 싶은데도... 순번은 몇 년만에? 그렇다보니까 공사를 크게, 변형을 못 하는거죠."
(전환)
광주 북구의 한 민간 어린이집의 오전 수업시간.
아이들은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즐겁게 뛰놀며 몸으로 영어를 배우고,
푸드아트라는 프로그램을 매개로 정서적 치유를 받습니다.
원아 한 명 한 명이 어린이집 운영에 직결되다보니 무리를 해서라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황정련/ 어린이집 원장
결국 시설이나 프로그램 면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이 민간에 비해 뒤쳐지면서 학부모들이 민간 어린이집을 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박정은/ 학부모
더욱이 국공립 어린이집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미미한 수준.
CG
실제로 광주지역 어린이집 천2백여 곳 가운데 국공립은 전체의 2.4%, 겨우 서른 곳에 불과합니다.
특별시와 광역시 가운데 대전 다음으로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때문에 통학 거리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마다 보육시설에서 아동 학대 등 굵직한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은 보다 신뢰가 가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먼저 알아보는 상황.
하지만 질적인 부분뿐 아니라 양적인 측면까지도 국공립 어린이집의 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보육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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