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오늘 경칩, 봄 기운 무르익어

    작성 : 2013-03-05 00:00:00
    오늘은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입니다.

    봄의 문턱에 성큼 들어서면서
    겨울 철새들은 떠날 준비를 하고 농부들은 농사준비에 부산해 졌습니다

    경칩날 무르익은 봄소식을
    안승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며칠 새 포근해진 날씨에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봄 향기를 가득 머금은 쑥과 냉이를
    캐는 아낙들의 손놀림도 분주해졌습니다.

    <인터뷰>이판래/함평군 학교면
    "쑥 냄새가 물씬물씬 나고요, 풀 냄새도
    나고.. 봄이 왔잖아요 완전히"

    겨울 대파 수확은 끝물에 접어들어
    농민들은 봄 농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인터뷰>손점순/진도군 임회면
    "지금 이거 뽑아내고 또 거름 뿌리고 퇴비 깔고 해서 갈아서 비닐 씌워서 팥 심어요"

    추위를 피해 남쪽에서 겨울을 보냈던
    철새들은 시베리아나 몽골 등으로 긴여행을 준비합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그 동안 한파가
    기승을 부린 탓에 실제 개울에서 개구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 겨울 쌀쌀한 날이 계속되면서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의 개화시기도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전일두/목포기상대 예보관
    "3월말 경에 개화가 시작돼 4월 6일에서
    7일 사이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1)개나리는 3월21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광주와 여수는 28일, 완도 29일 목포는 31일쯤 피고/

    (cg2)진달래는 여수 26일, 완도 31일
    광주는 4월1일 목포는 4월3일쯤 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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