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광주 북구의 한 기도원에서
불이 행사를 준비하던 기도원 원장과
신도 등 4명이 숨졌습니다.
(CG:)
전기 누전으로 인해 난 불이 천장과 벽에 있던 방음제 등에 옮겨 붙어 유독가스가
발생해 피해가 의외로 커졌습니다.
(DVE:광주 기도원서 화재, 4명 사망)
피해자 가운데는 부부와 장애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은 더욱 컸습니다.
사고 내용을 먼저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창문을 통해 시꺼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지하 입구에서도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싱크-목격자/"연기나서 보니까 불났나 싶었는데 보니까. 갑자기 가스가 터져버리더라고요. 건물에서."
오늘 오전 9시 45분쯤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건물 지하 기도원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지하에서 발생한 폭발로 현관문은 이처럼 산산조각이 나버렸고 불길은 길 건너 건물까지 다가와 비닐자루를 태워버렸습니다.
경찰은 전기 누전으로 불이 예배당 입구
에서 처음 발생해 천장과 벽으로 옮겨붙었고 방음제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증기에
불이 붙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차철환/북부경찰서 강력계장
기도원 안에서는 원장 53살 나 모 씨와 65살 구 모 씨 부부 그리고 64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명은 주방에서 1명은 방에서 나머지 한 명은 예배당에서 각각 숨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기도원 행사를 위해 평소보다 이른 아침에 모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졌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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