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발생한 적조로 여수와 고흥,
완도와 장흥해역 양식장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C>G)
지금까지 양식장 7곳에서 53만여마리의
물고기가 죽었고 전복 260마미가 집단
폐사해 38억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C>G)
현재 여수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완도와 장흥 해역은 여전히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DVE)
이 때문에 어민들이 양식장에 쉼없이
산소를 공급해가며 적조와의 한바탕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우럭 40만 마리가 자라고 있는
완도의 한 해상 양식장입니다.
인근 해역까지 확산된 적조로 양식어가마다
바다에서 살다시피 할 정도로 긴장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이곳 해상에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민들은 평소보다 양식장을 둘러보는
횟수를 두 세배 이상 늘리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먹이를 절반 이상 줄이고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해상 양식장의 경우 적조가 유입되면
사실상 손을 쓸 수 없습니다.
인위적인 산소 공급도 불가능해
그물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터는 작업만 반복할 뿐입니다.
인터뷰-신용선/우럭 양식어민
"
육상 양식장도 그야말로 적조와의
전쟁입니다.
수온 상승에 대비해 아직 바닷물을 계속
끌어 올리고 있지만 적조가 발생되면
당장 공급을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수 십곳의 수족관 온도를 일일히 확인하고 물고기 활동 상태를
살피느라 밤 잠을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식장내 산소량을 늘리기 위해 수족관마다
쉼없이 액화 산소를 공급하고 비상시
사용할 펌프도 마련해 두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충호/광어 양식어민
"
어민들은 바닷물 흐름이 잦아드는 조금인 이번 주말을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사료값 등 생산비 상승과 소비 둔화속에
적조까지 밀려 들면서 양식 어민들의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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