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승촌보 상류 녹조 확산 '비상'

    작성 : 2012-05-23 00:00:00



    영산강 승촌보 상류 지점 수km 구간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해 심한 악취를 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하류에 있는 승촌보가 물을
    가두면서 발생한 부작용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 서구 영산강 서창교 부근입니다.

    강 가장자리는 물론 한 가운데도 짙푸른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유도리나'라고 불리는 식물성 플랑크톤입
    니다.

    스탠드업-이계혁
    이처럼 죽은 녹조류들도 강변을 중심으로 떠다니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3-4일 전부터 녹조 현상이 부쩍 확산됐고 저녁이면 악취가 더욱 심해진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서태만/광주 서창동

    CG
    이 녹조류띠는 극랑교부터 황룡강 합류지점까지 5km에 걸쳐 형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조현상이 심해지면 물 속 산소가 줄어들어 하천 생태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이같은 원인이 승촌보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조 발생 지점으로부터 4-5km 하류에 있는 승촌보가 물을 가둬놓으면서 강물의 흐름이 약해졌고 이 때문에 녹조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지현/광주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에 대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승촌보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은 인정하지만
    더 큰 원인은 적은 강수량에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재봉/영산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과장

    환경청은 상류 댐의 방류량을 늘리고 황토 살포 등을 통해 녹조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지는
    미지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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