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오늘(4일) "송 대표가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임을 통보받았다"며 "향후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3일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자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나오자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PCR 검사를 받고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송 대표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지난 2일 소화한 일정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송 대표는 당시 KBS 라디오에 출연한 뒤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후보와는 최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3일부터 박성준, 장철민 의원 등 선대위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보단 사무실을 일시 폐쇄한 데 이어 선대위 근무자 절반 이상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당내에서는 대선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송 대표를 비롯해 선대위에서 잇따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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