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수성vs지역구도 타파..양당 호남 격전 본격화

    작성 : 2022-02-04 19:10:06

    【 앵커멘트 】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적 지지율이 여전히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호남의 유권자를 붙잡기 위한 거대 양당의 격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공략 포인트는 지역 미래 산업 육성입니다.

    인공지능과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 육성에 광주 군공항 이전 지원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에 수많은 질타도 있지만, 결국은 다시 호남이 정권 재창출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믿고 남은 선거운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 "개혁의 성과를 놓치지 않는 정부 또 이재명 후보를 내세워서 기어이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습니다."

    국민의힘도 호남 구애에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설 명절 당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무등산에 올라 호남 구애를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선거 운동 전까지 200만명에게 보낼 수 있는 선거공보물을 모두 호남 유권자에게 손편지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송기석 / 국민의힘 광주 총괄선대위원장
    - "미래 세대가 호남을 떠나지 않고 여기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그런 공약을 내세운다면 충분히 20% 이상 지지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CG
    광주전남 유권자들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90% 넘는 지지를 보냈습니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은 60%를 겨우 넘겼습니다.//

    20대 대선에서 호남 70% 지지율을 회복해 텃밭을 수성하겠다는 민주당과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한 두 자릿수 득표율을 넘어 20% 이상의 지지율을 이끌어 내겠다는 국민의힘.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호남 유권자들의 선택이 이번 대선의 결과를 가를 마지막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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