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올해 추석도 명절 차례상을 준비하려면 부담이 적지 않은데요.
전통시장은 평균 29만 원, 대형마트는 37만 원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과일과 농축·수산물 등 주요 성수품이 가득한 전통시장.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 물가에 올해도 상차림 비용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9만 8천 원, 대형마트는 37만 3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18%나 뛰었습니다.
과일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배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내렸지만 햅쌀과 참조기, 고사리 등은 크게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순임 / 광주 우산동
- "다 비싸 엄청 비싸 엄청. 다른 때 하고는 (명절이) 틀리기도 해요."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5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각각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등에서 소고기는 오는 5일까지 최대 50%, 돼지고기는 8일까지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 인터뷰 : 조인성 / 광주 말바우시장 상인
- "정부에서 지원금이 나오지만은 이번에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세일 행사하잖아요. 30%. 그걸 같이 겸해주니까 올 명절은 상인들에게 굉장히 호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역화폐 혜택도 커졌습니다.
광주상생카드는 12월까지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높였고, 북구 전역과 광산구 일부 가맹점에서는 5%의 캐시백도 지원합니다.
전남에서도 함평사랑 상품권과 나주사랑 상품권 할인율이 최대 20%와 18%로 확대됐고, 구례와 신안 등 특별재난지역에서는 5~10%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됩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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