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 사태 이후 전남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뚝 떨어졌습니다.
최대 호황을 누렸던 여수시도 다양한 관광콘텐츠 등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효과는 아직 미지숩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주말 최대 만 5천 명에 이르던 해상 케이블카
탑승객이 메르스 충격으로 천 명까지 뚝 떨어졌다가 겨우 6천 명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워터파크도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이용객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경언 / 리조트 영업본부장
- "걸그룹 공연과 각종 야간 페스티벌, 물놀이 페스티벌을 통해서 (이용객을 유치할 예정입니다.)"
지역경제의 한 축인 관광산업이 흔들리자 여수시가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우선 관광명물로 기대되는 7억 원짜리 2층 투어버스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오는 10일 투입합니다.
또 토요일에만 운항하는 야간 유람선을 24일부터 매일 운항하고 2차 거리문화공연도 컨텐츠를 늘려 17일부터 펼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다음달 13일부터 나흘 동안 소호요트경기장과 박람회장 일대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도 열립니다."
여수박람회 추억을 나누는 리마인드 엑스포 페스타와 세계 각국의 범선 10여 척이 모이는
국제범선축제도 잇따라 개최됩니다.
▶ 인터뷰 : 김광중 / 여수시청 관광과장
-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이벤트가 여러 건 진행됩니다. 관광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
여수시가 다양한 관광콘텐츠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메르스가 종식되지 않는 한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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