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남도 미학 고스란히, 전남공예품대전

    작성 : 2015-07-06 08:30:50

    【 앵커멘트 】
    네, 우수 공예품 선발을 위한 전남공예품대전이 장흥에서 열렸는데요..

    보나 나은 대회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관심과 입상작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장흥 전남목공예센터에서 열린 제45회 전남공예품대전,

    목칠과 도자, 금속, 섬유, 종이 등 6개 분야 48점이 응모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대상을 수상한 삼국시대 궁시입니다
    삼국시대 고분에서 출토된 화살촉을 모티브로 해서 금과 은의 상감을 시도한 창의성이 높은 작품입니다"

    화살 하나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손길만 무려
    130번, 작가는 전통기법에 현대적 미감 그리고창의성을 적절히 가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오 / 대상 수상 작가
    - "화살에 제멋을 더하기 위해서 삼국시대 삼족오하고 당초문양 넣어서 예쁘게 만들었거든요 "

    금상은 궁궐의 용마루 등 기와에 쭉 늘어선
    사람이나 동물형상의 토우를 뜻하는 어처구니를 접목해 소품으로 만든 잡상이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백자운문투각 다기세트나 서화용품 등
    고색창연하면서도 시대적 트렌드가 가미된 작품들이 각각 입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구영화
    - "이것은 목각인것 같은데 여기에다가 새로운 시도를 했어요 조개껍질로요"

    이들 입상작 25작품은 이달 중순 중소기업청
    주최로 부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전남 대표로 출품됩니다

    그런데 몇가지 아쉬운 점도 남습니다

    이번 전남공예품대전에 응모한 작품은 모두
    48점, 그 중 입상작이 25점이니까 응모한 두 개 작품 중 한 개는 입상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전남공예품대전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이는 전남공예대전은 타 지역과 달리 입상해도 상금이 전혀 없다는 점과 과거 입상작 선정에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남도의 문화 특성을 품격높은 작품으로 투영시키는 무대가 돼온 전남공예품대전, 도민들은 물론 행정기관의 깊은 관심이 요구됩니다.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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