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 100원 택시, 농어촌버스 대체하나?

    작성 : 2015-06-29 08:30:50

    【 앵커멘트 】
    현재 전남 11개 시군에서 100원 택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농어촌 지역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다른 시군들로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40여 명이 사는 강진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도로가 좁아 농어촌버스도 못 다니던 마을에
    지난달부터 100원 택시가 운행을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 김장례 / 강진군 덕동마을
    - "버스는 없고 택시 타거나 마을이장이나 동네에서 차가 나갈 때 얻어타고 갔죠. 불편했죠. 100원 택시 내줘서 감사하게 다녀요"

    주민들은 한 달에 8번까지 100원 택시를 타고,
    병원이나 시장 등을 마음대로 갈 수 있습니다.

    나머지 운임은 강진군에서 지원하는데 1회 평균 4천 400원으로 벽지노선 농어촌버스 1회 운행 지원금 1만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 인터뷰 : 김동섭 / 강진군 교통행정팀장
    - "농어촌버스 경우는 이용객이 있으나 없으나 다녀야하지만, 마을택시는 이용자가 부르면 가기 때문에 효율이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강진군은 내년에는 43개 벽지노선 농어촌버스
    중 5개 노선을 100원 택시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전남 11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100원 택시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750명에 달할 정도로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다음달부터 순천시와 해남군, 함평군 78개 마을에 추가로 100원 택시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예산 절감 효과도 있어, 100원 택시가 농어촌 오지마을의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