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가리맛조개, 인공종묘 시범양식 성공

    작성 : 2015-06-23 20:50:50

    【 앵커멘트 】
    네, 가리맛조개는 그동안 양식이 안되고, 잡히는 양도 적어 귀한 몸이었는데요...

    최근 순천만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종묘 양식에 성공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가리맛조개 인공종묘를 뿌려 놓은 순천만 갯벌입니다.

    작은 숨구멍을 향해 손을 집어 넣자 아이 손가락만한 가리맛조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쌀알 크기의 종패를 뿌린지 7개월 만에 4~5cm 크기로 자랐고, 내년 6월 출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시범 양식장 3곳, 6백 제곱미터에 뿌려진 종묘는 모두 12kg으로 대부분 폐사 없이 중간 크기까지 자랐습니다.

    가리맛조개 인공종묘 양식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최정민 / 순천시 해양수산연구사
    - "(개체 수가) 넣은 만큼 많이 있고 폐사율이 없었고, 성장률이 좋은 것으로 봐서는 시범 양식은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리맛조개는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이 전남 갯벌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해마다 어획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길종 / 순천시 수산경영팀장
    - "이번 시험양식 결과를 토대로 인공종묘를 통한 가리맛 양식 면적을 확대해서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어획량의 절반 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 가리맛조개,
    대량 생산 기반이 조성될 경우 연간 15억 원의 어민 소득이 기대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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