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순천시가 올해를 에너지자립의 원년으로 선포했는데요..
태양광 마을 20곳을 조성하고 순천만정원에 들어가는 전기도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순천시 야흥마을입니다.
주택 옥상 곳곳에 햇빛을 모으는 집광판이 빼곡합니다.
이 마을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설비는 주택과 마을회관 등 80곳으로 사용하는 양보다 많은 한 해 6천 5백만 원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보 / 마을 주민
- "전기요금이 (태양광) 설치하고 나서는 TV수신료, 기타 부과 그 정도 밖에 안 나옵니다.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순천시는 이같은 에너지자립마을을 오는 2020년까지 20곳을 더 조성할 계획입니다."
에너지자립 노력은 아파트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면 양문형 냉장고 한 대 분량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유진 / 순천시 조례동
- "저희가 한 달에 8천 원에서 만 원 정도 절감이 되기 때문에 계산해보니까 2년에서 3년 사이면 투자한 것을 다 뽑을 수 있을 것 같고 그 이후에는 이익이 될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한해 5억 7천만 원의 전력이 소모되는 순천만정원도 에너지자립 정책에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만 / 순천시 에너지팀장
- "순천만정원은 현재 에너지자립율이 53%입니다. 앞으로 2018년까지 100%를 완성하는 목적으로 추진해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며 생태도시로 거듭난 순천시가 에너지 자립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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