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2일 만에 격리해제..일상 속으로

    작성 : 2015-06-22 20:50:50

    【 앵커멘트 】


    전남 첫 메르스 환자 발생하면서 폐쇄됐던


    보성의 마을 격리가 12일 만에 해제됐습니다.





    17가구, 32명의 주민들은 건강하고 밝은


    표정으로 다시 만나 일상에 복귀하면서 조촐한 동네잔치까지 벌였습니다 .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인적이 뚝 끊겼던 마을이


    모처럼 만에 북적입니다.





    추가 의심환자가 나오지 않아 마을 격리가 12일 만에 해제되면서 조촐한 동네잔치가 열린 겁니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주민들은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덕희 / 보성군 보성읍


    - "(메르스 확진환자) 본인이 완쾌되고 주민들이 아무일 없이 이렇게 건강하게 모이니까 정말 좋습니다."





    대부분 농사를 짓는 주민들은 격리가 해제되자 이른 아침부터 논과 밭에 나가 그동안 밀린 농사일로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광홍 / 보성군 보성읍


    - "(논에) 물도 대로 가야되고 비료, 거름도 줘야되는데 좋습니다. 지금"





    보성군은 마을회관에 앞에 임시 진료소를 세워 전체 주민 32명을 상대로 건강검진과 심리치료를 진행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마을은 격리에서 해제됐지만 보성군은 당분간 능동관리체제를 유지하며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





    또 격리조치에 따른 피해 보상을 전남도에 건의하고 일손돕기와 농산물 팔아주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부 / 보성군수


    - "메르스 정국이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저희들은 지속적으로 철저하게 의연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난생 처음 겪은 메르스 공포를 무사히 극복한 마을 주민들은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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