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지역 관광지의 60%가 20년이 넘도록 계획만 계속되는 등 제자리 걸음입니다.
땅을 사들일 돈이 없거나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민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전남의 관광지 28곳 중 조성이 끝난 곳은 나주호와 영암 마한문화공원 등 5곳 뿐입니다.
나머지는 계획 중이거나 조성 중입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토지매입 등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지 16곳을 분석한 결과 전체 면적의 40% 정도가 사유지였고, 이 가운데 17%만 매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20년 넘게 조성계획만 세워진 관광지가 58%에 달해 재산권 행사제한에 따른 주민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남식 / 전라남도 관광과장
- "장기간, 사유지에 대해 보상을 못하고, 개발을 못하는 관광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방재정력도 문제가 있지만, 민간자본을 유치해서 개발해야할 부분이 복합적으로 있다보니까"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예산 부족 등으로 장기간 토지보상도 못하는 관광지가 늘면나면서 민원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6차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앞둔 전라남도는 뒤늦게 도내 관광지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거쳐 각 시군과 협의해 장기간 방치된 관광지의 지정 취소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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